우리 예천은 신라 경덕왕 때부터 ‘예천醴泉’이라 불리운 유구한 역사를
지닌 충효의 고장입니다.
군의 북쪽은 봉황 형상의 백두대간이 동서로 지나며 삼재三災를 막아주고,
남쪽으로 흐르는 12지맥은 청용이 비상하는 형국입니다.
남쪽으로는 내성천과 낙동강이 오만육천 명 시민의 젖줄이 되어 풍요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천하의 복지입니다.
이렇듯 상서로운 이 땅 위에 1971년도에 창설된 우리 문화원은 천년의
역사가 낳은 고대무덤· 유불문화· 태실유적· 기록유물 등 전통의 물질
문화를 계승·창달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예천이 낳은 ‘예천사현醴泉四賢’의 학문과 덕망 그리고 선비
정신의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AI시대에 부응하는 시대적 문화를 열어가는
데에 600여 문화가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시민과 출향인 그리고 ‘예천의 문화 향기’를 산파産婆
하는 전당殿堂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
*예천4현
송정 조용(趙庸, 예조판서·예문관 대제학), 별동 윤상(尹祥, 성균관 대사성),
수헌 권오복(權五福, 교리·무오절현), 약포 정탁(鄭琢, 좌의정·임란 명재상)
2024. 3. 30.
예천문화원장 조윤 삼가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