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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충(潘沖) : (1508-1584), 정탁鄭琢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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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01-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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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충(潘沖) : (1508-1584) 



반충은 조용과 윤상에 이어 대사성 자리를 20년 동안이나 지킨 유생 들의 큰 스승 나암蘿菴 이문흥李文興의 사위이자, 임진왜란 때 광해군을 보필하여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해내는 데 앞장 선 정탁鄭琢의 장인 이다. 호는 관물당觀物堂이다.


자는 화중和仲이고 본관은 거제巨濟. 아버지는 습독관14) 사형士泂이고 어머니는 승문원 판교 손번孫蕃의 딸이다. 용문에서 태어나 용궁으로 이사 가서 살았다.


반충은 서자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섬겼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뼈를 도려내는 슬픔으로 3년간 묘를 지켰다.


고을 원이 마을과 이웃에서 그의 올바른 행실을 적은 글을 조정에 올렸다.


조정에서는 벼슬을 내려 상을 내리려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반충의 효성은 꾸미거나 배우지 않고 타고난 것이라고들 말했다. 수십 년 오랜 세월 숨어 지내면서 출세를 바라지 않았으니, 표창하여 벼슬을 준들 반충이 바라던 바가 아니었을 것이다. 77세를 살았고 아들은 습독관 수남秀男이다. 효종 때인 1651년에 정문이 내려지고, 1704년에 충효각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