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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예천 금당실 송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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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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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금당실 송림

醴泉 金塘室 松林

Yecheon Geumdangsil Songnim

(Pine forest in Geumdangsil, Yecheon)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69

지정일자 2006. 3. 28.

면      적 21,864m2(지정구역)

소 유 자 예천군

소 재 지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542-1

 

전쟁이나 천재天災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십승지지 중 한 곳인 예천 용

문면 금당실마을에 조성된 숲이다. 금당실 서북쪽, 오미봉 밑에서부터 용문

초등학교 앞까지 약 800m에 걸쳐 소나무 수백 그루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

어 숲 주변에 있는 학교, 농경지, 민가 등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금당실 송림이 위치하는 상금곡리는 낙동강 지류인 복천과 용문사 계

, 그리고 청룡사 계곡으로 흐르는 계류가 만나서 삼각주를 이루는 곳으로

해마다 여름철 하천이 범람하므로 수해를 막고 겨울철 북서한풍을 막기 위

하여 마을 주민들이 숲을 조성한 것이다. 그런데 1863년 동학을 전파하던 최

제우가 체포되어 처형되는 과정에서 민심이 동요하여 큰 나무들이 일부 벌채

되었고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노비 구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나무 벌채가

심해지자 고종 32(1895) 당시 법부대신이던 이유인李裕寅이 금당실에 집을 짓

고 거주하면서 이 숲을 보호하여 왔다고 한다.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마을 보호를 위하여 이 숲을 보호하고 관리

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휴식처와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는 등 역사

· 문화적 · 경관적 가치가 큰 마을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