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예천 선몽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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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선몽대 일원
醴泉 仙夢臺 一圓
Yecheon Seonmongdae Irwon
(Seonmongdae pavilion area in Yecheon)
지정번호 명승 제19호
지정일자 2006. 11. 16.
면 적 255,253m2(지정구역)
소 유 자 국유 및 사유
소 재 지 예천군 호명면 선몽대길 74(백송리 74 외)
《예천읍지 醴泉邑誌》에 수록된 4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곳으로, 선몽대와 선몽대 숲 그리고 그 앞을 흐르는 내성천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적인 산수미를 보여주는 예천의 대표적 경승지 중 하나이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從孫이며 문하생인 우암 遇岩 이열도李閱道(1538~1581)가 조선 명종 18년(1563)에 세운 정자이다. ‘선몽대’의 대호 세 글자는 퇴계 이황의 친필로 알려져 있고,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어 선인들의 유교적 전통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선몽대 숲은 선몽대와 선몽대 뒤편의 백송리마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된 전통적인 마을숲이다. 100~200여 년 수령의 소나무 노거수와 은행나무, 버드나무, 향나무 등이 함께 자라는데, 홍수나 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수해방비림, 방풍림, 수구막이숲이자 풍수상 단점을 보완하는 비보림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선몽대 일대는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먹이를 먹고 백사장에서 한가로이 쉬는 모습이라고 하여 풍수상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의 명당이라 전한다. 이곳에서 내성천이 예천에서 안동 방향으로 흐르면서 십리에 이르는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다.
역사적 유래가 깊은 선몽대와 숲이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이곳은 경관적 · 역사적 가치가 큰 경승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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