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초간일기
페이지 정보

본문
초간일기
草澗日記
Choganilgi
(Diary of Gwon Munhgae)
지정번호 보물 제879호
지정일자 1986. 10. 15.
시 대 조 선
수 량 3책
소 유 자 권영기
소 재 지 예천군 용문면 죽림길 43
조선 중기의 문신 초간 권문해가 국정의 대요를 비롯하여 일상사를 기록한 자필 일기이다. 전 3책으로 ≪선조일록(先祖日錄)≫ 117장, ≪초간일기≫ 90장, ≪신묘일기(辛卯日記)≫ 34장으로 되어 있다.
≪선조일록≫은 선조 13년(1580) 11월 20일부터 선조 17년(1584) 7월가지 5년간의 일기이다. 저자가 공주목사, 삼사의 관직에 있을 때의 기록으로 일상생활에서부터 당시 경향, 각 관사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을 상술하고 있다. ≪초간일기≫는 선조 13년 11월 20일부터 선조 23년(1590) 4월 6일까지의 일기이다. 다만 선조 13년 11월부터 선조 17년 7월까지의 일기는 ≪선조일록≫을 정서한 것이다. 이는 저자가 초고본의 일기를 재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묘일기≫는 선조 24년(1591) 7월부터 같은 해 10월 6일까지의 일기인데 저저가 승지로 있을 때의 기록으로 국정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상의 일기는 저자 자산의 일상생활과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비교적 상세히 적고 있으며 중앙의 요직과 공주·대구·안동 등의 지방관을 지내면서 겪은 직무 수행에 관한 문제도 언급하고 있어, 사대부의 생활상은 물론 관아의 기능과 관리들의 생활, 당쟁관계 인물 등 정치·국방·사회·교육·문화·지리 등 전반을 살필 수 있다. 임진왜란 이전 관료의 자필 일기로서, 병화로 소실된 임진왜란 이전의 결핍된 사료를 보완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이전글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18.06.26
- 다음글 대동운부군옥 목판 및 고본 18.06.25